Discover문 목사의 직설/直說요한복음_19. 기적이 왜 필요했던가 | 자기가 원하는 그것에 목을 매면
요한복음_19. 기적이 왜 필요했던가 | 자기가 원하는 그것에 목을 매면

요한복음_19. 기적이 왜 필요했던가 | 자기가 원하는 그것에 목을 매면

Update: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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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기적이 왜 필요했던가 | 자기가 원하는 그것에 목을 매면
· 요한.4,43~54
· 유튜브로 시청할 것을 권합니다. 자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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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분의 헌금으로 이 영상을 내보냅니다. 축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 헌금: 농협 060-02-192192 ·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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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기적을 보아도 죽고, 표적을 보면 산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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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의 핵심: 관념 배제와 표적의 이해
요약 (Executive Summary)
본 문서는 성경 해석의 근본적인 오류가 개인적·집단적 '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에서 비롯됨을 지적하고, 성경이 의도하는 본래의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핵심은 표면적인 '기적'(τέρας)에 매몰되지 않고, 그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를 가리키는 '표적'(σημεῖον)을 발견하는 데 있다.
성경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혹은 특정 교파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이단 발생의 근원이 되며, 기독 신앙의 본질인 '자유'를 잃게 만든다. 올바른 성경 이해는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성경 그 자체가 말하는 바에 집중하며, "내가 믿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끊임없는 자기 갱신의 자세를 요구한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행적을 '기적'이 아닌 '표적'으로 일관되게 묘사함으로써, 사건 자체의 경이로움보다 그것이 가리키는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신앙의 궁극적 목적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예수님은 소원을 들어주는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진정한 신앙 실천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의미하는 '표적'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 뜻에 따라 정의와 자비를 행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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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 해석의 근본적 문제: 개인적 관념
성경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성경 본문 자체가 아니라, 독자가 가진 개인적·집단적 '관념'이다. 이는 성경의 진실을 왜곡하고 신앙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1.1. 관념의 위험성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성경뿐이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다. '관념'은 다양한 개인적 경험과 상황을 통해 형성되므로, 성경을 펴고서도 성경이 말하는 바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저자의 의도 왜곡: 성경 저자(예: 요한)가 말하려는 의도를 제쳐두고 자신의 생각을 믿는 행위 자체가 '자기 관념'에 빠진 상태다.
외부 자료의 편향성: 주석이나 참고 서적 역시 저자의 생각이 개입될 수밖에 없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편향성(偏向性)**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단 발생의 근원: 모든 이단의 공통적인 특징은 먼저 자기 생각을 믿고,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박태선, 문선명, 이만희 등은 모두 성경을 보다가 특정 구절에 자신의 생각이 꽂히면서 시작되었다. '흠정역 성경만이 유일하다'고 주장하는 '킹 제임스 유일주의(King James Onlyism)' 역시 특정 번역본에 꽂힌 사례이다. 이는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관성" 때문이다.
1.2. 교회지상주의와 자유의 상실
개인의 관념이 집단화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경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바탕으로 성경을 보는 습관에 젖어 있으며, 이는 교인들을 부자유하게 만든다.
교회지상주의(敎會至上主義): 교인들이 성경이 아닌 교회를 믿는 현상으로, 집단의 관념에 매여 신앙의 자유를 잃게 된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그 예시로 언급된다.
신앙의 핵심 가치 상실: 기독 신앙의 실천적 핵심은 '자유'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실을 알아라. 그러면 그 사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 8:32 )라는 구절은, 관념에 매이지 않고 진실을 앎으로써 얻는 자유를 의미한다.
2. 올바른 성경 탐구 방법론
성경의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의 관념을 배제하고, 성경 본문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2.1. 관념의 철저한 배제
성경 자체에 집중: 성경을 펼 때면 일단 모든 관념을 배제하고, "성경 그 자체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 자기 관념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아야 할 것이 보인다.
저자의 의도 파악: 성경 저자가 자기 생각을 일부 넣었을지라도, 그 안에서 "성경 그 자체가 주는 진실을 알고자 해야 한다."
2.2. 지속적인 자기 갱신
늘 새롭게 대하기: 평생 성경을 보았더라도 펼칠 때마다 늘 새롭게 대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과 편견이 사라진다.
끊임없는 자기 검증: **"과연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의문을 항상 품어야 한다. 이러한 자기 갱신이 없다면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다.
3. 핵심 개념: 기적(τέρας)과 표적(σημεῖον)
요한복음은 '기적'과 '표적'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성경 해석의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 사건의 표면이 아닌 이면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3.1. 개념적 차이와 요한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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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적 (τέρας, 테라스) | 표적 (σημεῖον, 세메이온)
의미 | 놀라운 일, 경이로운 일. 사건의 표면적 현상. | 기적이 가리키는 것. 하나님의 의도와 말씀을 깨닫게 하는 방편(方便).
요한의 평가 | 유치한 것.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음. | 하나님을 알게 하는 유일한 의미를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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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예수님의 행적을 의도적으로 '기적'이 아닌 '표적'으로 칭하며, 독자들이 사건의 이면을 보도록 유도한다. 이는 요한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관점이다.
3.2. 성경적 예시
가나의 포도주 사건 (요 2:11 ): 요한은 이 사건을 '이 처음 기적'이 아니라 **'이 처음 표적'(ἀρχή τῶν σημείων)**이라고 명시했다.
왕의 신하 아들 치유 (요 4:54 ): 이 사건 역시 '두 번째 표적'으로 기록되었다. 대부분 이 본문을 '예수님의 능력'과 '신하의 믿음'에 초점을 맞춰 해석하지만, 이는 요한의 의도에서 벗어난 "엉뚱한 이야기"이다. 요한은 기적을 보고서야 믿는 갈릴리 사람들의 "천박함"을 고발하고 있다.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 나사로는 결국 다시 죽었다. 이 사건의 목적은 생명 연장이 아니라, 그 일을 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도(λόγος)와 말씀을 믿게 하려는 또 하나의 '표적'이었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 4:48 )
이 말씀은 기적에만 매달리는 세태에 대한 예수님의 탄식을 보여준다. 기적은 하나님을 알게 하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
4. 신앙 실천에 미치는 영향
'기적'과 '표적'의 구별은 신앙의 대상, 삶의 목적, 그리고 궁극적인 가치 추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1. 믿음의 대상 재정립
잘못된 믿음: 예수님을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라고 비는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결국 자신의 관념 속에 예수님을 가두고,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으로 변질된다. 바울이 예수님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만든 것은 당시 복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사람들을 위한 방편이었으나, 이는 예수님을 관념화하는 치명적 단점을 낳았다.
올바른 이해: 예수님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그분의 존재 가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분"**이며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신 분"**이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 자체가 아니라, 복음서에 기록된 그분의 말씀과 행적(行跡)이다.
4.2. 삶의 목적: 하나님 나라 탐구
멸망의 삶: 자기가 원하는 것(병 고침, 성공 등)을 목적으로 삼고 기적을 바라는 삶은 결국 멸망으로 끝난다. 잘살든 못살든 모든 삶은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삶: 진정한 신앙인의 과제는 자신의 삶에서 '표적'(σημεῖον)을 찾는 것이다. 표적을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이다. 예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ζητεῖτε)"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내가 사는 이 삶에 어떻게 나타나시는가 끊임없이 찾고 또 찾으라"는 탐구(探求)의 명령이다.
4.3. 궁극적 가치와 삶의 태도
하나님께서 만물의 원인자이심을 알고 그분의 뜻을 좇아 사는 것이 마땅하다. 그 삶의 방식은 선지자 미가를 통해 명확히 제시되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정의(ִמׁשָּפט, 미쉬파트)**와 **자비(ֵחֵסד, 헤세드)**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의롭고 자비로울 때, 바로 그곳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신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을 사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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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com/@moon.mok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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